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의 대표적인 전통 춤 기획공연 <수요춤전>의 6월 무대는 ‘이 시대의 안무가’라는 주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여성춤꾼이자 안무가를 초청해 막을 연다.
6월 <수요춤전>은 5일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인 홍은주의 <홍은주의 우리춤 몸아리랑Ⅲ (고갯마루-봉우리)>와 12일 ‘2018년 KBS 국악대상 ’을 수상한 전 국립민속국악원 안무자 복미경의 <복미경의 춤 채접쌍쌍(彩蝶雙雙)>으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신전통춤’ 작품으로 꾸며진다.
첫 무대인 <홍은주의 우리춤 몸아리랑Ⅲ (고갯마루-봉우리)>는 한 고개를 넘어가는 마루(골)의 형식을 가미해 진솔한 삶의 희노애락을 전통 춤사위 몸짓에 담아낸 무대다.
안무자 홍은주가 연출과 구성을 하고, 박상욱 울산시립무용단 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아 홍은주와 울산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을 주제로, 배정혜류 입춤, 진주검무, 박병천류 진도북춤, 살풀이 등 전통 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와 시, 춤의 콜라보로 구성했다. 한 고개 한 고개를 디딜 때마다 춤 속에 녹여진 참된 나를 찾아내는 이야기를 시 구절과 춤, 음악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작품을 꾸밀 예정이다.
복미경 안무자의 <복미경의 춤 채접쌍쌍(彩蝶雙雙)>은 채색 나비 한 쌍이 노니는 모습처럼 춤꾼과 연주자, 춤꾼과 춤꾼이 한 쌍이 되어 사랑과 화합을 이야기 하는 무대이다. dance project Ann-Park 리더인 박이표의 연출과 복미경 안무자의 구성·안무로 꾸며졌다.
타악 연주자와 춤꾼이 한상의 커플이 되어 무대를 꾸미는 설장구춤을 기반으로 한 ‘흥고지락(興高地樂)’, 대표적인 독주와 독무 작품인 산조춤을 남녀 한 쌍의 춤꾼의 조화로 기러기 한 쌍의 다정한 모습을 표현한 ‘안향(雁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살품이 수건에 담아낸 두 쌍의 2인무로 재구성한 ‘오월 그 밤, 춘몽’, 살풀이를 기반으로 기타 연주자와 춤꾼의 콜라보 무대인 ‘뱀의 비유’ 등 전통춤을 기반으로 재구성해 창작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인다.
2019년 <수요춤전>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는 오는 9월에는 ‘한국 전통춤의 재창조’를 주제로 전통춤과 그 변형, 혹은 재구성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4일 후(后) dance company의 <완벽한 하루, 온전한 홀춤>, 11일 안정훈 무용단의 <전등(傳燈), 전통의 새로운 밝힘>, 18일 정유진의 <춤, 本香 춤의 근본을 향기로 풀어내다>, 25일 제일교포 무용수 김일지의 <전속이제(眞俗二諦) 살풀이, 미마지(味摩之)적 상상>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4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출처 :[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