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해소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핵심 인프라가 될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 등 총20억원이 '21년 정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위한 국비 반영에 난색을 보여왔으나,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21년 정부예산에 반영하였다.
내년 정부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됨에 따라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창원~부산~울산을 오가는 광역전철망이 형성되어 수도권과 같은 철도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부전)~창원(마산) 복선전철(이하 ‘부전~마산’)은 '14년 6월 착공하여 창원~김해~부산간 9개역 50.3㎞를 직접 연결하는 1조 5,766억원 규모의 신규 국가철도 사업으로 '20년 11월 현재 9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경전선에서 경부선을 우회하는 창원~삼랑진~양산~부산간(87㎞)을 창원~김해~부산(50.3㎞)으로 직접 연결하여 37㎞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 짧아진다.
당초 이 사업은 운행간격 20분의 광역전철 기능을 갖춘 전동열차(emu-180)를 계획하였으나,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시행중 전동열차(emu-180)에서 준고속열차(emu-260)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였다.
준고속열차만 도입될 경우, 당초 부전~마산(50.3㎞)에서 부전~순천(165㎞) 으로 운행구간이 확대되어 운행간격이 2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크게 지연되고, 1일 운행횟수도 편도 32회에서 12회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었다.
운행간격이 1시간 30분으로 지연 운행되면 철도 이용객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조하여 당초 계획대로 운행간격 20분 유지를 위해 준고속열차와 병행하여 전동열차 운행을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였다.
국토교통부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준고속열차와 병행하여 동해남부선(부산~울산)과 연계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에 대해 공감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 반영에 동의하였다.
또한,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여?야가 따로없는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21년 정부예산 20억원 반영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지난 10월 13일 김경수 도지사가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부산?울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가 구축되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권역별 발전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권역별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대중교통망인 `동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고 접근성이 좋은 광역전철을 도입하여 창원~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정체 해소는 물론 동일생활권 기반 마련을 위해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였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800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동남권에 창원~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전동열차 도입으로 동남권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형성되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 한층 더 빨라져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