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도교육청은 ‘연극 전태일’ 온라인 공연을 오는 31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직속기관을 비롯한 지역교육청, 각급 학교 등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관람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노동현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의 소중함과 노동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교육 현장에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당초 전주와 정읍에서 현장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됐다.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학교, 기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학교별·학급별·개인별 등 학교와 기관의 여건에 맞게 관람할 수 있다.
연극 관람 이후 댓글이나 메시지로 후기를 작성하면 선정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에는 노동권 등을 포함하는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전태일 열사의 삶을 연극으로 만나봄으로써 교육공동체의 노동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전태일’은 전태일 열사의 삶을 음악 서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한 청년 노동자가 암울하고, 열악한 노동 현실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하여 변화를 꾀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