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포스트 코로나19 사회 관련하여, 2020년 12월 7일~11일 5일 동안 디지털 서울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서 서울역사의 향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하게 기획했다.
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급속하게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위기의 상황에서 나온 일시적인 대안이자 현상이 아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즉 포스트코로나 사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에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에서 서울역사를 향유하기 위해 ‘디지털 서울역사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디지털 서울학 학술대회는 주제발표(4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했다.
주제발표는 김현(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차주항(서울대 교수), 김종혁(고려대 연구교수), 양정석(수원대 교수)이 맡았다.
12월 7일(월)에 업로드 되는 첫 번째 발표는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사회, 디지털 서울학’이다.
김현 교수는 “‘서울학’은 어느 분과학문의 영역에 국한될 필요 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미있는 지식을 융합적으로 탐구하는 노력에 대한 이름”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문식(文識, Digital Literacy)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서울학은 미래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의 교육 기회를 얻게 할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서울의 문화가 미래의 디지털 사회에서 더욱 융성하게 발전할 지식·문화 기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월 8일에 업로드 되는 두 번째 발표는 차주항 서울대 교수의 ‘서울역사연구의 디지털 전환’이다.
차주항 교수는 전문가만이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참여하는 디지털 서울학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데이터의 연구방안 모색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디지털 매체와 인문학 연구?교육의 관계’를 고민하며, ‘디지털 매체를 통해 서울을 어떻게 연구하면 바람직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소개한다.
12월 9일에 업로드 되는 세 번째 발표는 김종혁 고려대 미래국토연구소 연구교수의 ‘디지털 기술과 서울 역사의 만남Ⅰ: HGIS’이다.
김종혁 연구교수는 HGIS(Historical GIS, 역사지리정보시스템)를 연구 방법론적 성격을 띠는 동시에 인문학적 지식을 생산해내는 하나의 학문분과로 정의했다.
HGIS에서의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로 역사지도를 거론했는데, “지도는 결론에 도달하거나 논리 전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작자료이자 결론”이라고 하면서 ‘서울역사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월 10일에 업로드 되는 네 번째 발표는 양정석 수원대 교수의 ‘디지털 기술과 서울 역사의 만남Ⅱ: VR’이다.
양정석 수원대 교수는 “역사학이란 과거를 복원하려는 행위이며, 복원된 과거를 현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시화(visualization)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서울역사와 VR(virtual reality)의 관계에 대하여 “단순한 감상이 아닌 역사의 추체험(追體驗)이 필요한 시기에 VR이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월 11일 1시~3시에는 발표자와 토론자의 종합토론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종합토론은 이진한(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자 이외에 류준범(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김바로(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 정요근(서울대 교수), 최희수(상명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디지털 서울학 학술대회는 2천년 서울 역사의 향유 방안을 모색하며, 과연 ‘디지털 서울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를 포함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포스트 코로나사회에서 서울역사를 향유할 다양한 대안을 찾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