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특별시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 기간 동안 도로 청소를 강화해 도로 위 비산먼지ㆍ재비산먼지 제거에 나선다.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중점관리도로를 선정해 청소구간과 횟수를 확대하고, 자치구별 청소현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시민들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시는 3일 계절관리제 기간 중 서울지역 주요 간선 및 일반도로 12개소를 추가해서 총 53개 구간 208.6km를 중점관리도로로 확대 지정하고, 청소 횟수도 기존 1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계절관리제 1차년도에는 41개 구간 157.9km에 1일 3회 청소를 실시했다. 이 기간 청소 실적은 총 567,758km로 전년 동기간 대비 3,217km 증가하였다.
이번 2차년도에는 중점관리도로 확대 지정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000km 이상 도로청소실적이 증가할 예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점관리도로의 경우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선정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도로청소차 작업기준을 강화한다.
중점관리도로 선정기준은 도로재비산먼지 이동측정지역에 대해서는 측정값을 활용하고, 측정 외 지역은 교통량(25,000대/일 이상), 공사장 등 주요 배출원 등을 고려하였다.
이번 2차년에는 도로청소차 1대당 1일 작업거리를 50km에서 60km로 10km이상 강화한다.
서울시는 특히 웹기반의 클린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치구별 도로청소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준 준수 여부 등을 관리해 지역별 꼼꼼한 도로청소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서울시 도로청소 작업매뉴얼’도 제작, 자치구에 배포했다.
서울시 도로청소 작업매뉴얼에는 계절관리제 기간 작업방법 및 청소차량 운영방법, 물청소 작업기준 구체화 등 일선 자치구에서 도로청소 작업을 하는데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2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기존보다 도로청소를 확대 강화하여 도로 비산먼지와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