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시각에서 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정부에 정책과제 33건을 제시하였다.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금융교육을 확대해달라는 등 청소년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발굴되었다.
올해 의제는 ‘스스로 서는 청소년,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외치다’로 취업·정보·보호·경제 분야로 나누어 청소년 자립에 대해 논의하였다.
‘청소년 근로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자‘라는 제안과 함께, 청소년 수당 지급 등 청소년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이 제안되었다.
이렇게 제안된 33개의 정책과제 중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9개 부처·기관의 검토를 거친 결과, 32개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높은 수용률(96.9%)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청소년특별회의가 올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12월 4일 온라인으로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결과보고회에서 청소년특별회의 대표가 정부에 제안할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특별회의’를 구성하여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함께 토론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 정부의 청소년 정책을 점검하고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 열린 온라인 정책제안 공모전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올해 활발히 참여한 지역의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특별회의 및 참여 청소년에게 장관상을 수여한다.
청소년특별회의 최우수상에는 세종시 지역회의가 선정되었다.
세종시 지역회의는 ‘자립’을 주제로 특성화고 3학년 학생 두 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시대 어쩌면 또다른 나의 이야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였다. 해당 영상은 자립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을 보여주어, 지역 청소년들의 현실을 알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고용에 대해 세종시 청소년 102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 ‘자립’에 대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였다.
2020년 청소년특별회의 박성경 의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활동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함께 활동해온 2020년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오늘의 청소년특별회의 활동이 다음 세대를 위한 발걸음이 되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특별회의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하여, 청소년들이 사는 세상을 직접 만들고 변화시키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이번 청소년특별회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과 국가의 정책과정에 참여하여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