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운찬)는 2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7명으로 KBO 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투수의 경우 투수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 최종 후보는 라이트, 루친스키, 원종현(이상 NC), 알칸타라, 유희관, 최원준(이상 두산),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쿠에바스(이상 KT), 윌슨, 임찬규, 켈리(이상 LG), 요키시, 조상우(이상 키움), 가뇽, 브룩스, 양현종(이상 KIA), 박세웅, 스트레일리(이상 롯데), 뷰캐넌, 최채흥(이상 삼성), 문승원, 박종훈, 핀토(이상 SK), 서폴드(한화)로 총 27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포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은 모두 각각 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KT 장성우, LG 유강남, 롯데 김준태, 삼성 강민호, 한화 최재훈이 선정됐다. 지명타자는 NC 나성범, 두산 페르난데스, KT 유한준, 키움 서건창,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삼성 김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후보로는 NC 강진성, 두산 오재일, KT 강백호, LG 라모스, KIA 유민상, SK 로맥 등 6명이 등록됐다. 2루수 부문은 NC 박민우, 두산 최주환, KT 박경수, LG 정주현, 롯데 안치홍, 삼성 김상수가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NC 박석민, 두산 허경민, KT 황재균, 롯데 한동희와 SK 최정까지 5명이 경쟁하고, 유격수 후보는 NC 노진혁, 두산 김재호, KT 심우준, LG 오지환, 키움 김하성, KIA 박찬호, 롯데 마차도 등 7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권희동, 알테어, 이명기(이상 NC),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이상 두산), 로하스, 배정대, 조용호(이상 KT), 김현수, 홍창기(이상 LG), 박준태, 이용규, 이정후(이상 키움), 나지완, 최원준, 터커(이상 KIA),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구자욱, 박해민(이상 삼성), 최지훈(SK) 등 총 22명이다. 올 시즌 한화에서 뛴 이용규는 새 팀, 키움 소속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10개 구단 중 NC, 두산, KT 3개 구단은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KT는 총 14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2월 2일(수) 오전 10시부터 8일(화)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2020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11일(금) 오후 3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 행사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미디어 취재와 야구 팬들의 참석은 제한되지만,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지상파 KBS 2TV와 네이버, 카카오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