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문수)은 ‘20년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적보유기관 인증평가 결과를 12월 2일 HRD-Net의 심사평가시스템과 심평원 누리집(www.ksqa.or.kr)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평가대상 3,414개소 중 2,912개소(85.3%)가 인증을 받게 됐으며, 이 중 543개소(18.6%)는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신규기관 인증평가 결과(총 623개소)는 지난 8월 14일(금)에 발표됐다.
2020년 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 집체훈련기관의 전년도 대비 중도탈락률이 0.7%p 감소(6.7%→ 6.0%)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자만족도는 평균 0.1점(9.0점 → 9.1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훈련생의 중도포기 최소화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훈련 운영의 질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훈련기관 인증평가는 물.인적 인프라 검증 강화와 지속적 훈련성과 모니터링 운영을 통해 훈련생에게 양질의 훈련을 제공하는 역량있는 기관을 선정하고 직업훈련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훈련생 수요자 만족도 평가 반영 및 훈련기관 의견수렴 등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훈련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 인증평가 제도 개편 및 구축 노력을 기울였다.
‘훈련기관 인증평가’는 기관의 건전성, 훈련성과 및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기준을 충족한 경우 국비(고용노동부) 직업훈련사업의 참여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서 ’15년에 최초 도입됐다.
인증평가는 1단계 기관건전성 평가를 통해 준법성과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기관을 선별한 후 2단계 역량평가에서 훈련성과(60점) 및 훈련역량(40점)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정한 결과 검증 및 심의를 위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심의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심평원은 훈련기관의 안정적이고 질 높은 훈련 운영을 도모하고자 그간 1년 이상으로 부여하던 실적보유기관의 인증기간을 지난해부터 3년으로 확대했고, 행정처분 및 법 위반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했다.아울러 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평가 주요 개편사항을 사전에 공지해(2019.11.12.) 훈련기관이 직업훈련 정책방향을 이해하고 보다 내실있게 훈련 운영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평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평가 시점 등 평가 진행 일정을 조정했으며, 최근 1년 이내 현장평가 참여 이력이 있는 기관은 현장평가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사회적 위기 및 훈련기관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국가적 위기로 인해 직업훈련시장에 가중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예를 들어, 전 국민 대상 방역지침 등을 수시로 안내해 훈련기관이 안전한 훈련 운영을 위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모든 훈련기관이 안정적인 훈련의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인증평가 시 주요 평가지표에 대하여 일부 기준을 조정 또는 완화 적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안내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훈련생의 저조한 취업 및 창업 등의 동향을 고려해 ‘일반취업률’과 ‘고용유지기간’ 두 평가항목에서 훈련생 취업실적 산정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을 받은 기간에 운영된 과정은 별도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올해 평가에서 2단계 역량평가의 성과평가 및 현장평가 두 항목 모두 75%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는 등 우수기관의 요건을 갖춘 기관에게 인증 우수훈련기관 자격을 부여했다. 향후 인증 우수훈련기관 가운데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 Best HRD Academy)’을 별도로 선발해 직업훈련시장의 품질개선과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에 대한 책임과 다양한 우대 혜택 등을 바탕으로 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심평원 이문수 원장은 “직업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훈련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앞으로 직업훈련시장의 품질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가산업전략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K-Digital Training)에 훈련역량을 갖춘 우수 대학, 교육기관 및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발생한 사회적 변화에 적합한 비대면 훈련(스마트혼합훈련 등)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편과 유연한 심사평가 운영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