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및 한국무역협회는 공동으로 12월 2일 09:00-11:00 신라호텔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한-중미 FTA를 통한 진출 확대 방안을 온라인으로 협의했다.
최종욱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한-중미 FTA 체결 및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코로나19 보건·방역협력, △한-중미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비전 제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미진출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 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강화된 보건·방역 협력에 더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중미지역의 친환경·디지털 정책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11월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월 플러스 반등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미지역은 K-방역, 한-중미 FTA 부분 발효(2019.10월) 등에 힘입어 진단용 시약, 핸드폰 등 수출품목 다변화*가 눈에 띈다며, 정부는 한-중미 FTA 등 56개국과 체결한 16개 FTA를 우리 기업이 손쉽게 활용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FTA활용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등 전방위로 FTA활용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코로나에 대응해 신설한 비대면 FTA활용 컨설팅과 △한-중미 FTA에 대응하여 선제적으로 설치·운영 중인 중남미 거점 FTA활용지원센터(멕시코 소재)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교역이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한-중미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미를 지렛대로 미주(북미-중미-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발표자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미지역의 △젊은 소비인구 증가, △인프라 투자 증가, △글로벌가치사슬 재편 등에 따라 중미시장의 매력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중미 FTA를 통한 상호 보완적 교역 시너지 확대, △지역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오성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전후의 중미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한-중미 FTA를 적극 활용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북미 인접지역으로 생산거점 이전 및 현지 인프라 개발 확대 움직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한-중미 FTA를 통한 진출기회를 모색할 것과 특히 중미 지역의 허브인 파나마와의 FTA를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국보 KOTRA 연구위원은 한-중미 FTA의 주요 성과로 수출품목 다양화, 조달시장 개방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기회 확대 등을 언급하고, 한-중미 FTA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가질 유망품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우리기업의 현지진출 전략으로 △중미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 대상 마케팅 강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우리 기업의 에너지·건설·그린뉴딜·스마트시티·ICT 프로젝트 수주 및 의약품 조달 참여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상천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자사의 중남미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인프라 사업규모가 작은 편인 중미 5개국에 대해 통합적 수주 및 영업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민관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중미시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완전 발효를 앞둔 한-중미 FTA 활용 방안 및 우리 정부의 주요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등 중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발표자 등 제한된 인원만 대면 참석하였으며, 외교부 유튜브 채널 「외교부의 라틴광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되어 우리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對중미지역 진출과 협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