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최근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이어 우리 정부 역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공식화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 관리 해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국가적 목표를 선도하고자 물 관리 시스템에서의 신재생에너지 현황을 살펴보고, 기술적 난제들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은 “물과 친환경에너지”를 주제로 ‘서울워터 심포지엄’을 오는 2일(수)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물 순환 과정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이며, 최근 수도법에서도 효율적인 수도시설 운영을 위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명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2월 2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유튜브(YouTube) 채널 ‘아리수TV’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질문은 실시간 댓글로 받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물과 에너지에 대한 미래설계와 통합해법을 찾기 위해 태양에너지,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선행된다. 이후 정수처리 기술과 수도공급, 하수처리 분야에서 효율적인 적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수열 및 소수력 기술 현황(한국수자원공사 조용 박사)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 현황 및 전망(수소지식그룹 임희천 박사) ?태양광 물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박종혁 연세대 교수) ?막분리 기술을 이용한 혐기성 처리수에서 바이오가스 회수 및 정제(배태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상수도 미래기술과 에너지(박영복 서울물연구원 연구기획과장) 등 5편의 주제발표가 계획돼있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선양국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주제발표자와 ?박현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서대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서울물연구원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상수도 분야에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적 구현은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효율 향상과 적용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물과 에너지 통합해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엄연숙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는 상하수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개발해 적용해왔다”며 “다가오는 탄소중립의 시대를 맞이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새롭게 논의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서울시 물 산업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