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북도가 유해한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산단계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식품(수산물)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도내 조사대상 1,039개소 중 생산단계 양식장(뱀장어 등) 40건과 위판장(전어, 꽃게 등) 10건 등 총 50건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항생물질(설파제 등 28종), 중금속(총수은, 납, 카드뮴), 방사능(요오드, 세슘), 금지물질(니트로푸란 등 7종) 등 총 40항목의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해당 시·군과 양식어업인에 즉시 통보하게 되며 유해 물질의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출하 연기 또는 용도 전환, 폐기 등 행정명령을 즉시 이행하도록 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위해 군산시 나운동에 부지 1,196㎡, 지상 2층(644㎡) 규모로 수산물 안전센터를 신축(준공 : ’19.10월)하여 안전한 수산물 조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아울러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 실시간유전자증폭기, 자동미생물동정기 등 안전성 장비를 지난해 도입하고 올 상반기 시험가동과 담당자의 직무역량교육을 완료하였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빠른 시일내 수산물 안전성 조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성 조사 참여 양식어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안전한 양식장 지정 등 도내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확산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계기로 수산용 의약품 지도 점검, 어업인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하여 부적합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