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448대(국비 123억 원 지원)를 보급해 대기환경개선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총 4천 771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3만대, 충전기 6천5백대를 도민들에게 보급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승용차 1천 676대(281억 원), 전기화물차 448대(123억 원), 전기이륜차 1천 42대(25억 원) 등 총 3천 2백여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추진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차량이 출시되면서 올해부터 보급실적이 크게 증가한 추세다.
또한 시장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5월 포터Ⅱ, 6월에는 봉고Ⅲ, 탑차 형식 등 다양한 전기화물차 신규 차종도 추가 보급되고 있다.
전기화물차 구입 시 국고보조금 1천 800만 원, 시군비 600~800만 원이 지원되며, 도비는 시군비의 20%를 보조한다. 이에 따라 차량구매자들은 2천 520만원에서 2천 7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급 대상지역은 여수, 순천, 광양 등 18개 시군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환경관리부서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이 사업들이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지난해까지 2만 657대를 조기폐차했으며, 올해는 9천 879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1km 주행할 경우 내연기관차 대비 CO2 96.8g(51%)을 감축할 수 있으며, 1년 1만 6천km 운행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55t이나 된다. 오는 2023년까지 전남도가 계획중인 전기자동차 3만대 보급을 마치면 앞으로 연간 4만 6천 500t의 감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박현식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에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양이 48%나 차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구매 시 각종 혜택과 인센티브를 활용하고, 특히 전남지역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생산제품 구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