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등학교(교장 정덕영)는 5월 29일(수) 오전 11시 시청각실에서 2019년 호암의학상 수상자이며 현재 KIST 뇌과학연구소장인 오우택 박사를 초청하여‘너희가 통증을 아느냐?’를 주제로 호암의학상 수상 기념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우택 박사는 경북고등학교 55회 졸업생으로 1982년 서울대 생명약학 석사 과정 및 1987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 생리학 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2016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KIST 뇌과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우택 박사는 세포막 간의 염소이온 이동 연구의 권위자로 침, 땀, 눈물 분비와 관련된 유전자인‘아녹타민1(Anoctamin1)’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였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감지하는 이온통로 유전자인‘텐토닌3(Tentonin3)’를 발견하여 이 유전자가 결손되면 비정상적인 보행을 보인다는 것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하는 등 이온채널 분야 연구와 관련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업적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오우택 박사는 통증의 전달 과정과 통증의 종류, 유령 통증, 아스피린의 기원 등에 대해 설명하고,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에 의해 열리는 이온채널과 같은 감각신경 말단에서 일어나는 통증신호 이온채널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할 것이며 이 외에도 염소이온채널인 아녹타민1, 그리고 기계채널인 텐토닌3의 발견 경위와 이 채널의 역할 등 그가 연구 발견한 이온 채널에 대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과 교사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모교 후배들과 기념촬영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경북고 정덕영 교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 동창회와 협조하여 모교의 명예를 빛낸 선배를 초청하여 주기적으로 강연을 개최하고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대구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