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추석 전 수확하는 조생종 햅쌀의 밥맛과 완전미율을 향상시킨 벼 신품종 ‘여르미’를 수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여르미’는 도 농업기술원 벼 연구팀에서 10년간 연구한 끝에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품종으로, 기존의 조생종 벼 품종과 달리 밥맛과 외관 품질이 우수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당진, 논산, 보령지역 등 시범단지를 통해 재배 안정성을 검증한 ‘여르미’를 내년부터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과 대규모 재배 단지를 조성해 재배·유통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추석 전 유통되는 햅쌀은 쌀알이 맑지 않고, 찰기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쌀은 여름철에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맛좋은 조생종 햅쌀을 일찍 생산하는 것은 지역 브랜드 쌀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르미는 여름철 수확 가능한 조생종 품종 중 가장 맛있고, 외관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라며 “추석 전 프리미엄 햅쌀시장을 선점할 대표 품종으로 육성해 충남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