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9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여름특별기획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교수진을 확정하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젊은 관현악 전공자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하여 한국 음악계에 큰 이슈가 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등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입성을 꿈꾸며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관현악 전공자들을 위해 일주일간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체계적이고 혹독한 담금질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비드 로’ 가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대구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청년 음악가들의 열정, 솔라시안!
연간 수천 명의 음악도를 배출하는 한국이지만 그 대부분은 솔리스트만 꿈꾸며 현실적인 직장 오케스트라 단원의 꿈을 포기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 바로 청년들의 열정으로 뭉친 오케스트라이다. 실제로 전년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던 일부 단원들이 선배 음악가들의 조언에 힘입어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을 향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며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뿐만 아니라 행사를 기획하며 더 넓은 의미의 클래식 시장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솔(Sol)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 솔라시안
(Solasian)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한다. 다양한 국적과 지역으로 구성된 만 16~28세의 100여명의 청년 단원들은 일주일간 합숙과 맹연습을 거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일주일간 교수들의 패컬티 콘서트, 실내악 연주회에 이어 마지막 날 8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감동의 하모니로 무대를 펼친다.
올해는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빗 로’를 사령탑으로
지휘자 데이빗 로(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는 제 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보스톤 심포니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또한 뛰어난 음악성을 기반으로 브라운 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청년들에게 상당한 기간과 노력을 쏟은 지휘자이다. 그런 그의 음악세계가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도 빛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휘자뿐만 아니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전·현직 단원으로 활약한 선배 음악가들이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을 위해 대구로 모여든다.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며 청년들은 세계무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국적을 뛰어넘은 선후배간의 교류를 통해 방황하던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을 바로 잡고 세계음악시장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로 거듭날 것이다.
전문 연주자로 향하는 절호의 기회, 당신의 열정을 선보여라!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 지원 방법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https://concerthouse.daegu.go.kr/ ) 에서 확인 가능하며, 5월 27일(월)부터 6월 23일(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관련 서류와 연주 영상 등을 이메일(solasian@naver.com )로 첨부하여 접수하면 된다. 모집은 전 부문, 오디션 곡목은 5분 내외의 자유곡 1곡이며 지원 자격은 만 16세에서 28세 음악전공자이다. 단원 선발 결과는 7월초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합격자에 한해 개별로 통보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한국은 젊은 관현악 연주자들이 직업 오케스트라에 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인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갖고 있지 않아 발전이 느린 것이 사실이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많은 청년 음악가들이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음악성뿐만 아니라 견문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의 이름에 걸맞게 대구에서 이런 청년 음악가들을 위한 육성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기획되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덧붙였다. 이번으로 2회째를 맞이하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가 선사할 특별한 경험, 더운 여름 뜨거운 무대에서 만나보자.
뉴스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