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 수업모델을 개발하여 학교현장에서 2학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했다고 밝혔다.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 모델의 개발 목적은 코로나 19 상황 속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현시점에서 학습결손 방지, 교육격차 발생을 예방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마다 다양한 학습 환경 및 여건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모델을 제시하여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은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매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먼저 등교 유형에 따른 수업 운영 형태로 ‘일방형 A, B형’, ‘순환형 A, B형’의 4가지로 제시하였다.
일방형은 전체 수업을 크게 ‘원격수업+등교수업’ 혹은 ‘등교수업+원격수업’으로 나누어 수업 환경이 한 번만 바뀌어 운영되는 형태이고, 순환형은 전체 수업 ‘원격수업+등교수업+원격수업+…’ 혹은 ‘등교수업+원격수업+등교수업+…’으로 수업 환경이 여러 번 바뀌어 운영되는 형태이다.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 수업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디딤돌 학습’이다. 디딤돌 학습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피드백으로, 단순한 학습 점검이 아닌 학생의 성장을 이끌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결손 및 교육격차를 예방 하고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디딤돌 학습은 환경, 목표, 내용, 시간, 유형, 방법, 형태, 주제의 8개의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전략을 설정하며, 단위학교와 학급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변화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은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사, 콘텐츠 사이의 물리적 격차뿐만 아니라 심리적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대전교육청은 이후 교원의 ‘블렌디드 러닝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8월 24일과 8월 26일, 동·서부 관내 초등학교 업무담당 부장을 대상으로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 수업모델 운영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9월 초에는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 수업모델 운영을 위한 장학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며, 2학기에도 교사의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수업자료를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은 각각 강점과 약점이 있지만 상호 보완한다면 시·공간을 넘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대전형 블렌디드 러닝은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미래 교육을 내딛을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전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