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난 8월 15일 오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광복회 부산지회 사무실에서 부산지역 독립운동가 영령들께 합동 참배를 하였다.
이에 부산광역시 행정문화위원회 정상채 의원(부산진구2)은 “늦은 감은 있지만 광복 75주년에 부산의 최고수장 3인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시 최초로 부산지역 독립희생자 위패 앞에서 참배를 하였다는 사실은 새로운 부산의 역사이고, 한걸음 더 발전하는 부산시의 행정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 영령들에 대한 부산시의 관행적 홀대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5월 11일 제286회 임시회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으며 당시 충렬사와 충혼탑의 참배만으로 미화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넋을 기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있는 지역의 일부 언론과 지식인들의 역사의식과 독립의식이 결핍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부산은 광역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지만, 제대로 된 독립기념관 건립 조차 하지 못한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 합동 참배를 계기로 부산과 영남지역의 독립의식이 한층 더 고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부산시민들의 자주정신 함양과 민족의식 제고로 이어져 일본의 수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항하고 부산지역의 새로운 민족의식이 한층 배양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조속히 부산시에 독립운동기념공원 설립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