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가초등학교(교장 우오식)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탐구와 체험 중심의 수학 창의·융합 캠프를 개최하였다. 참가를 신청한 학생 20명은 뜨거운 폭염을 뚫고 학교를 찾았다.
활동 중심 학습이 조심스러웠던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유가초는 전면 등교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소 의기소침했던 분위기를 극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구한 결과, 발열 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철저한 코로나 예방 수칙 하에 여름방학의 특별한 활동으로 체험과 탐구 중심 창의?융합 캠프를 추진하게 되었다.
수학을 중심으로 한 이번 창의·융합 캠프는‘태양과 수학’,‘자연 현상과 수학’을 주제로 하여 탐구 활동과 체험 중심의 메이커 교육을 더 하였다. 첫날은 유가초 인근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의 연구진들을 초청하여 태양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천문학과 관련된 수학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간이 태양 관측기’도 직접 만들어 보았다.
또한, 뜨거운 날씨였지만 운동장으로 모두 나가‘태양 표면 관측 망원경’과‘태양 대기 관측 망원경’의 원리를 알아보며 태양의 흑점과 대기를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며 관측해 보았다.
다음 날은 자연 속에서 수학의 규칙성을 찾아보며 프랙탈 이론을 바탕으로 한 프랙탈 카드와 시에르핀스키 삼각형을 제작하였다. 특히, 함께 협력하여 산출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거리를 두고 재료들에 대한 접촉을 제한하였지만, 3단계의 시에르핀스키 삼각형 만들기에서 각자의 삼각형을 연결하여 더 큰 삼각형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즐거운 대화를 되찾았다.
캠프에 참여한 국립대구과학관 한 연구진은 “뜨거운 여름과 코로나도 우리 아이들의 창의 융합적 사고를 이겨내지 못 할 만큼 아이들의 관심이 많아서 힘들고 어려움을 잊을 수 있을 만큼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번 캠프에 참가한 6학년 김준환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방법과 처음 보는 교구들을 접하니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6학년 김나경 학생은 “태양 관측 망원경을 처음 만져 보았는데, 태양을 본 기억이 오래갈 것 같아 요.”라며 친구들과 소감을 나누었다.
이번 여름방학 창의·융합캠프를 통해 만들어진 산출물들은 올해 11월 말 러닝페어를 통해 교내외 전시회 및 설명회를 개최하여 소통과 나눔의 시간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유가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