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건강한 학교스포츠클럽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도교육청은 20일, 도내 학교운동부를 공공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운동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회계부정, 위장전입, 입시비리, 성폭력 등 위반사례를 근절하고, 학생인구 감소로 인한 단체 종목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일학교에서 육성이 어려운 종목을 학교 밖에서 운영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먼저 학교에서 육성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내 초·중학교 축구 11팀(초6팀, 중5팀), 야구 8팀(초4팀, 중4팀)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신청을 받아 지역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다.
지역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 연간 3,000만원씩 5년간 지원하고, 휴게공간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위탁형 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스하키, 유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배구, 농구, 컬링, 탁구 등 10개 종목의 경우 종목별로 위탁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하고 2021년에는 수영 종목을 추가하여 위탁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로 학교운동부를 2021년까지 지역형 스포츠클럽(축구, 야구)과 위탁형 스포츠클럽(11개 종목)으로 전환하고, 2단계로 2022년부터 지역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 중심으로 클럽 가능한 종목 및 외부시설을 이용하는 종목 중심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형·위탁형 학교스포츠클럽 시범운영을 확산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한 경쟁력 있는 학생선수를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학교, 지역, 국가대표로 연계가능하고, 스포츠로 자신의 잠재력을 키워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여 자신의 소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