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최근 경남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 영향으로 논과 밭은 물론 축사가 침수하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사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가축 질병 발생이나 사료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우선 물에 잠겼던 축사는 깨끗한 물로 청소한 뒤 소독하고, 급수기를 깨끗이 씻어 소독해야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축사를 충분히 환기하고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야하며,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해 퇴비사·분뇨처리장 등 가축분뇨 처리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보완해야 한다.
또한 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일부 지역에 ‘폭염’이 찾아옴에 따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덥고 습할 때 가축은 사료를 적게 먹으므로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고열량 사료와 질 좋은 풀사료를 조금씩 주고 비타민·광물질 사료도 따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수확을 앞두고 쓰러진 여름 사료작물은 바로 수확하고, 집중호우가 내린 후 길게 자란 목초는 즉시 베어내 초생 상태를 유지토록 한다. 이 때 땅이 질고 축축한 습지는 일정 기간 방목을 중지해야 목초나 토양유실을 막을 수 있다.
노치원 도 농업기술원 소득기술담당은 “장마와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 예방은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으므로, 축사·초지 관리 요령을 잘 숙지해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