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북도립미술관 도청기획전시실에서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와 가까워지고, 미술이 일상의 일부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 것 같아 좋습니다. 미술관 현장에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시각예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교육문화팀 인턴 학예사 김미래씨의 말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미술관 현장에서 학예업무 전반을 체험해 미술관 실무경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공인 학예사제도 경력인정기관이다. 2020년에 선발한 총 4명의 학예사 인턴(김도현, 김미래, 변혜지, 이영인)을 포함, 도내 학예사 양성 및 지역 미술관 진흥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학예사 인턴쉽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9명의 학예사 인턴을 배출, 8명의 3급 정학예사와 1명의 준학예사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고, 이들은 순창미술관, 교동미술관, 문화공간 기린, 삼례문화예술촌 등 지역의 다양한 시각문화 공간에서 학예사로 근무 중이다.
매년 인턴학예사들의 기획전시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 학예연구팀 김도현, 변혜지, 이영인이 공동기획했다.
전시회에는 한국화의 강영봉, 이희주, 회화의 나인하, 노성기, 도병락, 이춘기, 조기풍, 하상용, 홍현철, 황소연, 황영성, 조각의 김기호, 박종대, 미디어의 박성애 등 총 14명의 미술가가 참여하고,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 총 1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거시적 관점에서는 2020년 창궐한 코로나 19로 대두된 전 세계적 혼란 속에서 상실과 공허의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미시적 관점에서는 올여름 각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내일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한다.
또한, 각자의 방법으로 세계를 이야기하는 작품들과 어려운 현실을 넘어 희망과 긍정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미술가와 관람객, 관람객과 관람객 간의 희망이 담긴 정서 교류가 지속되기를 염원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김은영 관장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학예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전시기획과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람객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인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청기획전시실은 무료이며, 토, 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00부터 오후 5:30이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