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오늘 인도네시아 경찰관 20명을 대상으로 한 ‘경찰대학-반둥공대 복수 석사학위과정’ 중 경찰대학 교육과정을 종료했다.
이번 석사학위과정은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약 2만 2천 명의 한국 교민과 2천여 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하였다. 최근 전자상거래 사기 등 사이버범죄가 급증하면서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경찰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때문에,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이번 석사학위 교육과정에 자국 사이버범죄 담당 경찰관 중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앞으로 인도네시아 사이버범죄 수사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인도네시아 치안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한 그라와스 경감은 “한국 경찰은 사이버범죄 대응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사이버범죄 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사기법을 보유했다는 점이 감명 깊었다”라며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은 선진 수사기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경찰청 소속 마르타디 경위는 “한국 경찰이 사이버수사 분야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인도네시아 경찰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도네시아 양국 치안협력이 꾸준히 추진돼 더 많은 인도네시아 경찰들이 한국에서 선진 치안시스템을 배워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학은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이 한국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경찰기관 견학,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이 한국과 한국 경찰을 더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경찰청은 “이번 석사학위과정은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개교 이래 최초의 외국 경찰관 전문 교육과정으로, 한-인도네시아 경찰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교육과정을 통한 치안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