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8월 14일(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미래를 위한 기억’이라는 주제 하에 ① 정부기념식(여성가족부), ② 디지털 아카이브 개관(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③ 청소년·청년 기억행사(국립여성사전시관) 등을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인 ‘미래를 위한 기억’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미래, 안전하고 평등한 미래를 위해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자,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집단적 기억과 공동의 미래 비전 수립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의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기록하고,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며,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새로운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기념행사로 이루어진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연구자를 비롯하여 박물관·전시관 관계자, 신진전문가 그룹 등 각계 인사들과 5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해왔다. 앞으로 이를 더 확장하여 젊은 세대 및 다양한 분야의 관련자들과 함께 <(가칭)미래를 위한 기억에 함께 하는 사람들>을 구성하고 지속적 논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그간의 간담회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지속적 연구·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연구결과의 개방·공유를 통한 접근성 향상, 여성인권과 평화라는 보편가치 증진을 위한 공공외교 강화 등 지난 30년간 피해자·정부·시민단체의 노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신진 전문가들은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단순 역사교육 측면에서 나아가 현재와 맞닿은 문제로 의미를 확장시킬 수 있을 때 폭 넓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기억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기림의 날은 우리 모두 역사의 당사자이고, 증언자임을 기억하는 날이다. 역사적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연대하며, 미래 청년 세대들이 응답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현재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경험과 폭력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미래 세대가 중심이 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여성인권과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가칭)미래를 위한 기억에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보다 보편적 여성인권과 평화 의제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개방적 방식으로 미래를 위한 기억과 기념활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여성가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