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위장과 관련된 질환으로 구토?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있다. 따라서 포장된 생수나 끓인물 등 안전한 물을 마시고 음식물은 조리 시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유행성눈병(유행성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태풍이나 홍수 이후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할 경우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에도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반드시 피부보호를 위한 작업복,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 한 경우에는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
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 매개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모기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웅덩이를 제거하고 저녁시간 외출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또는 대피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코로나19등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
사이 2m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경북도는 도 및 25개 시?군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평일 20시, 공휴일은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신고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 및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하절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감염병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집단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