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원도는 북방경제시대 동북아 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제진간 철도가 지난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어 7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을 동시에 착수하였고, 7월말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개최하여 사업에 필요한 자문을 받는 등 사업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한 춘천~속초간 철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전체구간 8개 공구 중 6개 공구에 대해 6월부터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현황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춘천 지하화 구간과 미시령 구간을 포함한 2개 공구는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해 '21년말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철도는 일제강점기에 식민통치와 대륙침략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나, 근래에는 신속하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ktx 운행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역의 수요 또한 높아진 실정이다.
지역의 오랜 요구 속에도 그간 산악지대라는 지형적인 특성과 백두대간, 비무장지대(DMZ) 등으로 개발에서 소외됐었던 강원도, 특히 강원북부 평화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 양방향(종?횡)으로 동시 진행되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의 기대 역시 상승하고 있다.
2개 사업 외에도 원주~제천 철도가 금년말 개통 예정이며, 여주~원주 철도는 복선화 추진을 위한 타당성재조사 중이고, 포항~삼척 및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이 '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건설중인 철도사업 외에 강원도가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용문~홍천, 원주~춘천과 삼척~강릉 고속화 개량 등의 사업이 반영되면 '17년말 개통된 원주~강릉 철도와 함께 사통팔달 내부 철도망이 완성되어 강원도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된다.
여기에 현 정부가 구상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설립 등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자 실증사업으로 작용하여, 대외적으로도 강원도의 입지를 높이고 강원미래 구상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릉~제진과 춘천~속초 철도는 평화시대에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여 강원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설 수 있게 만들어줄 강원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면서 “평화시대에 대비해 대륙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강원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