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11일 이정훈 도의원(하동)의 요청으로 집중호우 등으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하동군 침수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동군은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방류까지 더해져 막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화개면·하동읍·악양면 일대에서 건물 336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74.4㏊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화개장터는 2014년 화재 피해 이후 이번 침수피해까지 당하자 망연자실한 상황이며, 피해액만 100억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긴급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도의회는 하동 침수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빠른 피해복구를 촉구하고, 향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댐 관리 방안 마련 등 재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