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공동 주최한다.
광주시는 지난 6월과 8월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포럼 공동주최 합의서를 각각 체결했고, 10월 포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전 세계인의 인권 증진과 연대를 위해 조사·연구·교육·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엔의 대표적인 인권기구로, 세계 국가를 상대해오던 기관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광주시와 포럼을 공동주최한다는 것은 광주가 국제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각종 인권분야 정책개발과 포럼개최, 5·18의 전국화·세계화를 통한 국제 교류 등을 이어왔다.
그동안 포럼은 국가인권위원회, 시 교육청, KOICA 등 국내기관이 공동주최해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올해 포럼에서 전체회의와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인권교육센터 워크숍 등 주요세션을 광주시와 함께 운영하게 된다.
칠레 대통령을 두 번 역임한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포럼에는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영상과 특사를 보내왔고, 올해 포럼에는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여의치 않아 홀로그램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ICCAR)’ 운영위원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워크숍 등을 화상회의를 통해 운영한다.
이번 공동주최는 이용섭 시장이 지난해 6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주최한 국제인권회의에 초청받아 제네바를 방문했을 때 첫발을 땠다.
당시 이용섭 시장은 포럼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에게 포럼을 공동주최하고 직접 참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 유네스코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의장도시를 제안 받고 수락한 것을 계기로 유네스코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주최기관 참여에 합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유엔 인권기구의 양대 축인 두 기관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가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첨단 화상회의 기술 등을 이용해 3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광주시 공식 유튜브 등 여러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