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과목 선택 및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 지원을 위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연합 프로그램(일로On)’을 10~14일 5일 동안 운영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연합 프로그램(일로On)’은 실시간·쌍방향 진로 맞춤형 온라인 컨설팅으로 진행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교사들은 김대중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모여 컨설팅을 진행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800여 명의 학생들은 가정이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노트북·핸드폰으로 접속해 온라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면서 자신의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구성해 학생 상담·진로 및 교육과정 선택·학업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진로 맞춤형 온라인 컨설팅의 세부 내용을 ‘공학계열, 교육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술·체육계열, 자연계열, 의학·보건계열 및 진로 탐색중(진로 고민 중인 학생 대상)으로 구분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한 후 온라인으로 컨설팅 시간을 사전 신청했고, 10~14일 5일 동안 자신이 신청한 시간에 개별 부여된 구글 MEET 입장 코드로 컨설팅방에 입장하게 되면 희망 진로 계열에 맞는 2·3학년 선택 과목, 학업, 학교생활 등에 대한 실시간·쌍방향 컨설팅을 받게 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컨설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18일·8월1일 이틀 동안 컨설팅에 참여할 교사들의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진로·학업설계 지도 전문가(CDA)과정’ 직무연수(15시간)를 개설·운영한 바 있다.
‘교육과정·진로·학업설계 지도 전문가(CDA)과정’ 직무연수(15시간)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절차 및 교원의 역할 ▲입시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지도 방법 ▲일반선택 및 진로선택 과목 내용 안내 ▲진로 계열별 과목 선택 상담 방법 ▲진로 계열별 과목 선택 상담 방향 및 유의사항 ▲온라인 컨설팅 프로그램 사용 실습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상담의 실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고, 연수를 받은 50여 명의 교사들이 이번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시교육청은 언택트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과 별도로 ‘어서 와, 선택 과목을 알려줄게’ 영상 16편을 제작해 광주시교육청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 playlist?list=PLmO-R_OW2ESQ9RKs2ZJVJu-nFCwZSeHjh)에 탑재했다. 10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2·3학년 과정에서 배우게 될 기초(국·수·영), 탐구(사회·과학) 교과군 46과목의 각 과목별 특성 및 내용 체계, 각 과목과 관련 있는 학과 및 직업에 대한 안내 등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때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우재학 과장은 “1학기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2·3학년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 및 과목 선택 상담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방학 기간을 이용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을 지원하게 됐다”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의 만족도 및 성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일반고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