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장마 후 수박·멜론 등 과채류의 급성 시들음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재배 농가에 철저한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급성 시들음은 식물체가 장마철 충분한 햇볕을 쬐지 못해 뿌리 발육이 나빠진 상태로 장마 후 강한 햇빛을 받거나 비닐하우스 내 고온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수분이 급격히 증발함에 따라 발생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장마가 끝난 뒤 신속하게 비닐하우스에 차광망을 설치하거나 2중 비닐을 덮어 강한 햇빛을 막아야 한다.
또 일몰 전후에 진딧물, 총채벌레, 희가루병 등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이환구 박사는 “장마 이후 8월 폭염 기간에는 30% 전후 차광망을 설치해 온도를 낮추고, 엽면시비와 주기적인 관수로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며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