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방역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심리방역 실천수칙을 지키고 수시로 마음건강을 들여다봄으로써 코로나블루 등 정신건강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다각적으로 심리방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따.
심리방역의 주요내용은 ▲심리지원 체계 개편 및 서비스 확대·강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대시민 마음회복 실천 캠페인 전개 ▲정신건강 자가검진과 24시간 심리상담 강화 ▲정신건강 고위험군 ‘마음건강주치의’ 무료 연계 지원 ▲심리지원서비스 및 심리치유정보 지속 제공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심리지원을 하고, 격리자와 일반시민에 대해서는 시·자치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5개 자치구 심리지원반’에서 6400여 건의 심리상담을 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심리지원 대상에 포함해 소진예방교육과 정신건강상담 예약 지원, 마음건강주치의 비대면 상담 제공 등 단계별 심리지원을 하고, 확진자와 격리자는 자가검진 질문지를 포함한 마음건강안내서와 심리안정키트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심리방역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음뽀짝’ 실천 캠페인을 10일부터 실시한다. ‘마음뽀짝’ 실천 캠페인은 시민들이 ▲안부묻기 ▲응원하기▲경험담 나누기 등 심리방역 수칙을 실천하며 주변과 소통·격려·공감을 통해 슬기롭게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해 가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마음뽀짝’ 실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18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마음뽀짝’ 수칙에 해당하는 내용을 댓글달기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총 303명에게 소정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뽀짝’ 홈페이지에 ‘코로나블루 자가검진’ 코너를 신설해 수시로 마음건강을 체크해 보고, 전문의 상담 필요시 마음건강주치의 무료상담을 연계한다.
한편, 광주시는 ‘마음뽀짝’ 캠페인, 24시간 핫라인 상담전화(1577-0199) 운영 및 마음건강주치의 사업 등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9월부터 TV 공익광고, 시정 전광판, 광주시 인터넷 방송, 버스도착안내시스템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지속 홍보해 시민들의 마음건강 탄력성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이로 인한 우울감 등은 감염위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보고 주변과 소통·공감하는 것이 마음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정신건강관련 상담전화(1577-0199)는 24시간 열려 있으니 힘들면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