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취업지원센터의 확대 개편과 역할 강화를 위해 교육 주체의 여론을 수렴했다.
울산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노옥희 교육감, 직업계고 교원, 취업지원관,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진행한 ‘울산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한 요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직업계고 11곳을 대상으로 했고, 교직원 150명, 학생 740명, 학부모 5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일자리 발굴(32%),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20%), 단위학교의 현장교육 지원(12%)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 유관기관과 지역기업 협력 등 운영체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론회는 조용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규영 울산공업고등학교 교장이 울산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윤강우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교육연구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윤형한 선임연구위원, 교원, 학생, 학부모, 기업 대표 등이 토론했다.
토론회에서는 정책 당사자의 입장에서 취업지원센터의 확대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을 마친 후에도 청중으로 참석한 직업계고 관리자, 교원, 취업지원관, 학부모 등과 질의 응답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취업지원센터 규모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시교육청은 설문 조사 결과 분석,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 등을 토대로 향후 울산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교육청의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방향에 대해 교육 주체의 다양한 생각을 듣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토론회가 체계적인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