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부산시 시립미술관이《Neverland-Lightland: 빛과 상상의 나라》 전시를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3월 27일에 전시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관이 연기되었다.
《Neverland Lightland:빛과 상상의 나라》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들을 생각하여 마련되었다. 전시는 빛을 테마로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을 열어주는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가 쏟아내는 무수한 빛 속에 살아가는 세대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디지털시계로 시간을 확인하고, 컴퓨터를 통해 학습하며 세상의 정보를 전달받고,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 부모 등의 타인들과 소통하고, 컴퓨터 게임기, 태블릿 등으로 놀이를 즐기는 디지털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미디어의 ‘빛’은 물리적 속성과 시각적 대상의 의미를 넘어 우리들의 정신, 감성, 지성 등에 영향을 주며 삶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환경에 자라는 세대에게 빛을 의미하는 ‘일상(일상의 빛)’, ‘정보전달(배움의 빛)’, ‘유희(움직임의 빛)’, ‘기억(마법의 빛)’을 키워드로 이와 연관된 국내외 작가 7명의 회화, 입체, 설치, 영상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전시와 연계한 교육 영상과 오디오 가이드, 20페이지 분량의 워크북이 제공되어 주체적으로 작품에서 활용되는 빛의 특성(반사, 착시효과, 색, 그림자 등)을 탐색하고, 정서적·조형적·과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며 ‘빛’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할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