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31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초등학교 교사 35명을 대상으로 교구를 활용한 수학 분수 지도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학습 부진의 최초 시점이 분수에서 귀결되었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중간 연구 발표에 착안한 것으로 수학 느린 학습자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학생 50명을 대상으로‘초·중학교 학습 부진 학생의 성장과정에 대한 연구(Ⅱ)’를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연수에 인천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희천 강사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 강사는 ‘계산 자신감’과 ‘수감각 기초 연산’의 저자로 다른 시·도의 수학 느린 학습자 지도 과정과 원격교육연수원 강좌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이 강사는 학생들이 분수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분모가 커지거나 분자가 커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학생들이 실제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연수에서 강사와 함께 분수 막대 자석을 활용해 다양한 분수 유형을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분수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익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교사들의 분수 지도 역량을 강화해 수학 느린 학습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