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는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전남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겨울배추 휴경제’ 시범사업을 도입해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에 나선다.
배추는 그동안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산지 폐기가 반복됐으며, 올해는 배추가격이 높게 형성돼 농가 기대심리에 따른 과잉 재배가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과 농협, 생산자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이번 시범사업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사업은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과 진도 등 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상 농지는 최근 2년간 겨울 배추를 재배한 필지로, 대상 농가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되고 내년산 겨울배추 농지를 휴경할 실경작 농업인이다.
지원단가는 3.3㎡당 1천 250원으로, 읍면주민센터를 통해 8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8월 30일까지 대상자에게 통보된다.
이번 겨울배추 휴경제 도입 면적은 445㏊로 평년 재배면적의 10%에 달해 가격하락 등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승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휴경제를 통한 면적 감축으로 겨울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앞으로 생육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시 적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