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시청 제1호 여성 청원경찰이 탄생했다.
울산시는 7월초 진행한 울산시청 청원경찰 공개 채용에서, 다수의 지원자들이 성별에 제한 없이 경쟁한 끝에 여효정(30) 씨가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울산시청 개청 이후, 첫 여성 청원경찰의 채용이다.
울산시는 체력검정과 면접 등 채용 과정 전반에서 여효정 씨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특히 높은 직무 이해도와 다양한 경험 등이 채용 결정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여효정 청경은 과거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를 거쳐 대전 서구청 실업팀 소속 유도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와 중학교 체육교사로 4년간 근무하다, 청원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경기도의 한 소년원에서 감호실무관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여효정 청경은 지난 7월 1일부터 울산시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청사 전반의 안전·보안 관리, 집회·시위 현장의 질서유지, 방문객 안내 등 기존 청경들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시의 청원경찰로서, 언제나 당당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일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힌 여 청경은 “준비된 실력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단순 경비 업무와 차별화된 청원경찰만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기존의 남성 청경만으로는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여성 참석자 안전 관리 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여성 청원경찰 1호 채용을 시작으로 여성 청원경찰의 증원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