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지역 중 하나인 돈의문 박물관 마을. 6월 4일, 그 마을 안에 서울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이 문을 연다.
서울시가 2012년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로 도시의 모습도, 시민의 삶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변화는 있지만 변함이 없는 도시재생사업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콘텐츠를 전시.공유하고 도시재생 지역별 다양한 특성과 역사를 기록.보존하는 아카이빙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옛 서울의 모습부터 시작해, 도시재생지역별로 도시재생이 진행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사진.영상.작품 등을 이용해 다양한 매체로 담아냈다.
“만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이라는 주제로 문을 여는 이번 이야기관 개관식은 서울시 대표 도시재생사업인 서울로 7017, 마포 문화비축기지, 세운상가 등을 비롯하여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또한, 도시재생이 변화시킨 시민의 일터, 삶터, 놀터에 대한 이야기를 도시재생지역 주민의 소탈한 생활소품들과 함께 서랍속에 담아낸 ‘서울의 리듬, 도시재생의 일상’ 코너를 비롯하여,
‘도시재생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코너에서는 권역별 서울의 미래와 비전의 큰 그림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3면의 입체형 벽면에 액자형태로 독특하게 구성된 ‘도시재생이야기방’에서는 서울로 7017과 세운상가의 도시재생 추진 과정 등을 희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인상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주민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하게 될 서울도시재생기업 공동브랜드 “핸즈 인 서울 (Hands in Seoul)” 매장을 이야기관내에 함께 조성하여 서울도시재생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향후 도시재생기업(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의 육성 및 지원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계자, 도시재생기업(CRC) 주민,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관식은
1부 ‘개관식 공식행사’와 2부 ‘시장과 함께하는 ’도시재생기업 토크 콘서트’, 3부 ‘도시재생기업 공개토론회’ 등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개관식은 테이프커팅, 도시재생이야기관 라운딩, 핸드프린팅, Hands in Seoul 매장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 ‘도시재생기업(CRC)주민과 함께하는 미니토크콘서트’에서 박원순 시장은 도시재생기업 주민대표들과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첫 선정된 CRC 기업 중 3개 기업의 대표와 주민이 참여하여 서울시장과 각자의 구상과 CRC에 대한 바램 등을 적은 CRC 키워드 카드를 뽑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관식 마지막 행사인 3부에서는 ‘도시재생기업(CRC) 발전 전문가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 시의회, 도시재생현장센터, 서울연구원, 서울도시공사, 주민 등 관련 주체 간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육성 및 발전방안과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개관식과 함께 ‘도시재생 특별사진전: 우리동네가 달라졌어요’ 전시도 6월 8일(토)까지 열린다. 서울시 도시재생을 통해 달라진 나의 일상, 우리 동네, 도시의 모습 등을 소탈하지만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사진과 글, 영상으로 담아냈다.
도시재생 특별사진전: 우리동네가 달라졌어요’ 주요 전시내용
장위동 감나무 골목길 : 서울시 ‘가꿈주택 골목길 정비 사업’ 후
일어난 장위동의 다정한 풍경과 골목 문화
가리봉동 행복마루 :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자 도시재생사업의 거점공간.
창3동 쿨루프 프로젝트 :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목표로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붕의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사업에 동참. 소복히 눈이 온 듯 하얀 옥탑이 만드는 눈맛 나는 풍경이 산토리니 부럽지 않은 전경을 표출.
서울로 7017 : 1970년 개통부터 자동차가 주인이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을 위한 보행길로 재생한 ‘서울로7017’은 단절된 서울역 일대를 연결,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 제시
문화비축기지 : 산업화시대 유산이었던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원.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어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시민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다시 재 탄생.
다시-세운 : 다시-세운’은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하고, 50년 기술의 역사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도심 제조업과 정보 통신 기술 중심지로 조성
창신.숭인 백남준기념관 : 창신동 197번지를 그의 삶과 작품을 기억하는 기념관으로 조성. 창신·숭인의 첫 주민공동시설 <백남준 카페>가 있고, 주민들은 이 공간에서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네 이야기 나눔 공간.
도시재생이야기관은 도시재생에 대한 단순 전시·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공감하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재생이야기관 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돈의문박물관 마을과 연계하여 도시재생이야기관 투어, 원데이 클래스 공방체험, 플리마켓 등 도시재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도시재생과 관련한 나만의 히든 플레이스를 공개하고, 함께 서울의 숨어있는 추억의 공간을 탐사하는 커뮤니티 모임인 어반살롱은 시민과 함께 도시재생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이 도시재생사업과 다양한 주민활동 등을 통해 축적된 성과물과 자료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소통공간으로서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환하여 도시재생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서울의 모습을 다시 그려볼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하였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