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이번 추경심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차 생계자금 지원과 정부3차 추경에 대한 국비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대구시가 편성·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심사로, 기정예산 9조 6,662억원 대비 9,943억원(일반회계+특별회계) 증액된 10조 6,605억원 규모의 집행부 편성안을 원안가결하였다.
금회 추경예산안의 총 재정규모는 9,943억원(일반회계 8,808억원, 특별회계 1,135억원)으로, 일반회계 8,808억원은 정부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 5,506억원과 시 자체재원 3,302억원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 1,073억원(국 1,008억원), 노인장기요양급여비 지원 150억원, 재난·재해기금 조성 900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5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35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227억원(국 4억원),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200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또한, 앞서 지급된 1차 생계자금에 이어 일반회계 재난대책비와 재난·재해기금을 활용하여 2차 생계자금 2,430억원을 마련하였으며,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급방법과 절차를 마련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심사는 지난 21일 출범한 제8대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공식일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민생안정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원안대로 예산안을 확정하였으나, 추경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대규모 세출구조조정 등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이 지체되고 대구시 재정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며 향후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과 재정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태원 위원장(문복위, 수성구4)은 “지난 3월에 있은 대구시 1회 추경에서는 코로나19대응을 위한 보건 및 복지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여 편성했다면, 금번 추경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분야 예산의 비중을 다소 높였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세수가 악화되고 재정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개별적인 하나하나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대구시 자금운용 전반에 대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심도 있게 심사에 임하였다.”며 “금회 추경이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 속에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광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