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천시, 서구, 서부소방서 등 20개 기관.단체와 민간 기업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여 ‘다중밀집시설 재난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서구 해수워터피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및 밀양 세종병원 등과 같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례를 교훈삼아 신속.정확한 대응 및 수습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훈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제천 스포츠센터와 규모 등이 비슷한 ‘해수워터피아’(서구 가좌동 위치)의 협조 및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됐다.
‘해수워터피아’의 자위소방대 초동대처를 시작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 및 소방출동로 확보 ▲응급환자에 대한 스마트 의료지도 ▲긴급 인명구조 ▲화재 진압 ▲통신·전기시설 응급복구 ▲주변 환경 정비 및 방역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많은 논란이 되었던 초동대처부터 인명구조를 위한 유리창 파괴 및 백 드래프트* 연출,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출동, 입체적인 화재진압 등을 시연하였으며 긴급구조통제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등을 가동하여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 화재가 발생한 공간 내에서 불꽃이 연소하기 위한 산소가 부족할 때, 대량의 산소가 유입된 곳으로 폭풍이 오듯이 역류하는 현상
또한, 인근 봉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동안전체험차량에서 지진과 화재대피 훈련 등을 체험하였으며, 해수워터피아 관계자와 시민들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대피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인천시, 군.구 자율방재단 및 안전모니터봉사단 소속 시민 50여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주민 긴급대피 및 참관 등)하여 민.관.군 합동훈련의 의미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최정근 재난대응과장은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상호간 유기적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및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문화의식 확산에 기여하였다.”며, “오늘 훈련결과를 평가하여 우수사례는 전파하고 개선사항은 보완하여 ‘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안전도시 인천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