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효율적인 센터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이 시작된다.
세종시의회는 28일 ‘세종시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대표의원 차성호)’의 세 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추진 현황과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 이어, 연구 용역의 과업 범위와 목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은 먼저 세종시청 로컬푸드과장으로부터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에 따르면 시와 교육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TF팀이 공식 운영주체를 결정할 때까지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게 된다.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공식 개장은 오는 10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서는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시기에 맞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기존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의 문제점과 원인을 심도 있게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은 이를 토대로 식재료 공급 확대, 지역 우수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 등 최적의 운영방식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연구용역의 과업 범위와 목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세종시교육청 송은주 교육복지과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설립 목적 및 취지를 살려 연구용역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공공성과 공익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은 “기본적으로 우리시 공공급식지원센터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지역 우수농산물의 납품 규모와 방법을 정하고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보다 우리시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구모임 회원인 유인호 보람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형태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공공성과 공익성을 고려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방식으로 최종 운영방안을 도출해 낼 것을 주문했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임수연 회원은 현재 대부분 지역 농가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에 수확물을 전량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약 재배 등을 통해 공공급식지원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끝으로 차성호 대표의원은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보다 큰 규모로 운영될 예정인 만큼 기존 유통업체 등과 조화를 이룰 필요도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관계자들께서 이런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주길 바라며 연구용역 업체에서는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심도 있게 분석해서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는 오는 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은 오는 8월 중 타 시?도에서 운영 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 현장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세종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