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제주의 뉴딜사업과 관련 도민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한국판 뉴딜 대응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신청 추진’주제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주만의 뉴딜사업 발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응체계로 정부에서 뉴딜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이라며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가며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이디어를 모으고 계획을 세우는 단계이자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 성과 및 실험을 해야 되는 단계인 만큼 도민에게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도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에 제주의 개념을 담아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디지털뉴딜의 경우 드론·스마트시티 등 실체가 잡히는 것을 앞세워 도민에게 설명하고, 지역화폐 모델등 제주 자체적으로 추진해나갈 내용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뉴딜과 관련해선 기후변화와 다양한 환경사업을 제시하라”면서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2차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이나 제주만의 복지 등 사람을 중시하는 뉴딜이라는 개념을 담아 기존 사업을 재발견하거나 의미를 다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의 세상과 도민생활, 행정 자체도 예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 전방위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신청과 관련해 “코로나 이후 내수를 키우기 위해 제조업 외에도 관광을 필두로 하는 서비스 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 산업이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과 설득 기조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형 뉴딜·산업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 뉴딜 조응 ▲지역주도 뉴딜 발굴 ▲광역협력 뉴딜 발굴 등의 방향성을 갖고, 기존 정책사업의 디지털·그린뉴딜과 대응한 논리개발 및 지역주도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