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발전으로 택시를 이용할 때 도로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이용해 택시를 부르는 것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다양한 호출앱으로 택시 이용편의성이 향상된 반면, 그 이면에는 승객 골라태우기로 단거리 승객 또는 택시 비선호지역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빈차를 보고 택시를 이용”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개념을 적용한 “서울택시승차앱, S-Taxi”를 2019.6.1.(토)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택시승차앱은 기술발전에 따라 변화된 택시이용환경을 반영하여 업계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플랫폼 회사 및 운수종사자 중심의 택시이용문화의 중심을 시민에게 돌려 주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택시승차앱은 시민이 부르는 택시의 기본기능에 충실하도록 개발되어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목적지를 표출하여 운전기사가 승객을 고르는 것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경쟁이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시민이 택시를 부르는 방식의 선택지를 넓혀 이용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업계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시범운영기간 모니터링 자료를 시민위원회에 제공하여,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과 운수종사자 모두가 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민은 시범운영 기간(’19.6.1~) 중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만 이용이 가능하며,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택시승차앱”을 다운받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울택시, 공공승차, 시민승차, 에스택시 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택시운수종사자의 스마트폰으로 운영되던 민간호출앱과는 달리 서울택시승차앱은 택시결제기를 통해 서비스되며, 택시운수종사자는 별도의 설치 작업없이 이용 동의만 거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택시운수종사자는 호출앱을 이용하지 못한 반면, 서울택시승차앱은 전체 택시 대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서울택시승차앱에 장애인 바우쳐택시 기능을 탑재하여 교통약자의 이용대상 택시를 현재의 일부 콜택시회사에서 전체 택시로 확대하여 이용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택시승차앱은 길거리탑승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온라인탑승으로 승차방식의 확대를 위해 택시의 기본기능인 빈차를 보고 탄다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시는 플랫폼 회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며, 시민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