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난 7월 24일 대구도시철도공사 제12대 사장에 홍승활 사장이 연임됐다. 이로써 지난 임기에서 이뤘던「싱가포르 센토사 익스프레스 관리사업」과「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컨소시엄 참여」등 해외사업의 본격적인 가속화의 길을 열게 됐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모노레일 시스템으로서 2007년 개통돼 싱가포르 본섬과 남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세계적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연결하고, 센토사섬을 가로지르는 연장 2.1km의 모노레일로서 일평균 약 1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공사는 이 세계적 명소의 대중교통수단인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2019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5년간 유지관리 한다. 이에 따라 현지법인인「DTRO SINGAPORE」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켜 공사 직원 7명을 파견하고, 현지 신규인력을 직접 채용?양성해 사업 운영을 개시했다.
공사는 20년 이상의 도시철도 운영 경험과 수준 높은 모노레일 시스템 유지관리 역량 및 현지 신규직원(24명)에 대한 체계적 교육훈련 등으로 사업 개시 6개월 만에 운행장애 ZERO화를 실현하고 공사의 운영체제 현지화를 성공시켰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싱가포르 내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내의 코로나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모범적 안전사업장을 운영한 점과 함께 싱가포르 정부는 공사의 전문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높이 인정하고 깊은 신뢰를 보내오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우수 사업관리에 대한 성과보상금도 수령한 바 있다. 이는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관리서비스를 해외수출 한 첫 사례로서 지방공기업의 한계를 넘은 혁신적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지난 임기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을 확장해 센토사 차량 중정비 사업 수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량 중정비는 정기적으로 차량을 완전분해하여 정비?재조립하는 고도의 축적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사업이다.
현재 센토사 차량 중정비는 수의계약으로 차량 제조사인 일본 히다치사(社)가 시작해 수행하고 있으나, 홍 사장은 지난해 직접 현지로 날아가 공사가 대구 3호선 모노레일 중정비를 이미 자체 기술력으로 직접 수행하고 있고, 중정비 핵심기술인 감속기 분해정비 능력과 충분한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하는 등 공사의 역량과 강력한 경영의지를 전달해 SDC경영진과의 파트너십 확보와 중정비 국제입찰에 대한 확답을 얻어냈다.
또한 홍 사장은“현재 수행 중인 센토사 익스프레스 유지관리사업 수주과정에서 얻었던 세계 유수의 10여 개가 넘는 기업들과의 입찰 경쟁 경험의 노하우를 한층 발전시키고, SDC경영진 3호선 참관 등 공사의 중정비 기술우위 입증 등의 성공전략을 확보해 센토사 중정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과 함께 참여한「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6억 달러(약 3조 원)의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올해 2월에 최종 사업자로 확정되어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파나마 3호선은 누에보 아라얀(Nuevo Arraijan)에서 파나마 운하를 지나 파나마 시티(Panama city)까지 26km, 14개 역으로 차량과 신호시스템은 일본 히다치에서 제작 공급하는 등 공사 3호선과 거의 동일한 모노레일 시스템이다.
히다치의 최신 차량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공사는 모노레일 운영기관으로서의 운영 및 기술 노하우를 설계?시공?시운전 전반에 걸쳐 반영, 자문하는 등 파나마 3호선 건설과 운영기반 최적화에 공사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파나마 정부 대상 업무지원 및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향후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현재 진행 중인 싱가포르와 파나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규 해외시장도 개척해 공사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지역기업과 연계?동반 진출을 기획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자 한다”면서,“미래전략사업인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일류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