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0 행복마을학교 사공(四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워크숍을 지난 4일과 11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소규모로 나눠 실시했다.
사공 프로젝트는 ‘마을’,‘학교’,‘환경’,‘또래’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 건 뭐니? 어떤 거 할 때 제일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공프로젝트 활동이다.
행복마을학교의 사공 프로젝트는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좋아하는 것이 그냥 놀기든 곤충이나 파충류든 자전거 타기든 그것으로 세상을 만나기 위해 바로 옆 ‘지혜의 바다’ 도서관에 가서 책도 찾아 읽고 세상에 나가 그 분야의 전문가도 인터뷰하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지금 당장 흥미와 관심 분야가 뚜렷하지 않은 아이도 현직 초?중고 교사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길잡이 교사 20명과 함께 하기에 ‘안전하게’ ‘마음껏’ 시행착오 하면서 배울 수 있다. 게다가 가족뿐 아니라 그동안 만났던 멘토들 그리고 직접 섭외한 지역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하게 될 12월 성장?나눔 발표는 아이들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 진행된 워크숍에서 소계시장을 친환경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환경신문을 제작하겠다는 팀,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기는 골목 빵집 살리기 프로젝트팀, 지혜의 바다 방문객들을 위한 맛집 지도 그리기팀, 행복마을학교에 있는 각종 미디어 장비를 활용하여 단편영화를 찍겠다는 팀, 3D프린터를 활용해 생활코딩을 해보겠다는 팀까지 총 19개의 팀이 구성되었다.
이번 사공(四公) 프로젝트는 7월 4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길잡이 교사 1인당 학생 5~10명씩 총 15개 공간에 분리 배정했다. 그리고 팀별로 계획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무리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공 프로젝트 참석 학생들은 다양하다. 학교 밖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신청했다는 동진여중 2학년 학생, 공부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또래들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 나누고 싶다는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교 3학년 학생들, 벼룩시장을 기획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지어주고 싶다는 초등학생까지. 자세한 사항은 행복마을학교 (전화 055-253-1655~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