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는 국방부가 못 박은 통합신공항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최종시한(7월 31일)을 앞두고 사업의 무산을 막기 위해 군위군민께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군위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양보를 통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에 임해줄 것을 호소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을 비롯한 그동안 대구시가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호소문에서 “지역의 관문공항은 미래첨단산업을 유치·정착시키고, 급변하는 국제적인 시장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핵심 글로벌인프라”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20년간의 노력 끝에 어렵게 얻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는 군위군의 담대한 도전과 치열한 노력이 통합신공항 사업이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것에 대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우보 후보지에 내려진 부적격 판정으로 군위군민들이 느끼고 있을 좌절감에 대해 공감과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의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지금까지 대구·경북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왔던 것처럼 군위군민들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양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호소했다.
대구시의회는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으로 사업이 이어지게 된다면,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을 비롯한 그동안 대구시가 군위군에 제시해온 모든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의회의 권한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일 열린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군위군이 신청한 우보후보지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며,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이달 31일까지 없을 경우 부적격 판정을 내리겠다고 결정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