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의 공공갈등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대명리조트제주(조천읍 함덕)에서 진행했다.
2015년부터 개최된 공동연수에는 평균 60여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금번에는 90명이 참석하여 참석자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국적으로 증가 일로에 있는 공공갈등에 대한 지자체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공동연수에서는 기존의 갈등해결을 위한 공론화 방법에서 탈피하여 ‘시민배심원제’라는 방식이 소개 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갈등사례에 따른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배심원제’는 갈등현안에 대해 고소인과 피고소인, 배심원 그리고 증인으로 구성되며 증인에는 찬반 주민과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나와서 배심원들의 질의질문에 답변을 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보 획득 및 의견 교환을 통해 배심원들 간의 합의를 통한 평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금번 ‘시민배심원제’ 모의 실습 참석자들은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공론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동연수 2일차에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벌목 현장을 둘러보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지자체 공직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저희 사회에 갈등이라는 화두가 얼마나 큰 화두인지 다시 실감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저희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 오신 갈등관리 담당자들, 전문가들과 갈등해결 과정에서의 고민과 조언을 들으며 위로도 받을 수 있었고, 후에도 여기서 만난 분들과 문제해결 과정에서 계속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수를 시작으로 갈등분야에서의 전문가 및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