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명학교(교장 김재규)는 지적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나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2일(수) ‘대구보명합창단’신규 단원모집을 ‘찾아가는 오디션’형식으로 실시하였다.
대구보명학교 합창단은 전국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2018년 최우수상, 2019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학생들의 끼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코로나 19로 인해 다수의 학생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방안을 찾던 중 ‘찾아가는 오디션’의 형식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오디션방법은 오디션을 희망한 학생의 학급 옆 특별실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신규단원 오디션에 15명의 학생이 신청하여 자신들의 재능과 기량을 한껏 뽐내며 희망을 노래하였다. 합격 후 개인별 연습으로 진행하며 코로나19의 상황을 보고 합창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3 김모학생은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에서 노래실력을 발휘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19로 합창단 참여를 못하게 될까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직접 오셔서 제 노래를 들어주셔서 정말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며 평소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김재규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고자하는 장애학생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합창단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의 가치관을 형성해감으로써 자기관리역량을 높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보명문화예술의 날 및 대구보명상상메이커(미술)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장애학생들의 특기와 취미활동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보명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