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하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대해 즉시 특목고 지정 취소 처분을 하는 대신 ‘2년 후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3일(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대해 청문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7월 22일(수)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청문을 통해 평가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소명과 함께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목적 달성을 위한 개선 노력 및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였다.
가장 큰 문제가 된 학생들의 외부행사 동원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 감사 미이행 사항은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며 일부 법인 이사와 학교 사무직원의 사임 등을 통해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 학교 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을 위하여 약 9억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 순세계잉여금의 적정화를 통해 학생1인당 교육비 및 장학금 등 학생교육 지원 예산 증대, 학급당 학생수의 연차적인 감축으로 적정규모의 학급 운영, 학교구성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으로 구성원들과 의사소통 강화 및 신뢰 회복 등 이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이와 같은 노력으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이행해 나가면서 그동안 한류 성장 동력의 산실이자 예술인재 양성에 기여해 온 학교로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청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청문조서, 청문주재자의 의견서, 평가부서 의견, 그 밖의 학교법인에서 제출한 서류 등을 충분히 검토한 결과, 학교 측이 제시한 학교 정상화 추진 방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현재 예고 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예비 학생들의 권익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2년 후 재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추후 재평가 결과에서도 ‘미흡’으로 결정된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곧바로 지정 취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대한 재평가 과정이 향후 학교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 이라며, “학교의 정상화 추진 방안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어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목적에 부합하는 학교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학 등을 통하여 철저히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