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7월 23일(목)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노사정의 도전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9년 6월 3일 노사정이 체결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노사정 업무 협약」1주년을 맞아 성과와 과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이후, 중소기업벤처부와 고용노동부는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붙임3 참조)해 10개 사업장에서 진행해온 바 있다.
토론회는 1부에서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2부에서는 스마트공장이 제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근로조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사람중심의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과제’에 대해 짚었다.
㈜영진 하재균 상무이사는 노동친화형 스마트 시범공장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하 이사는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를 비교할 때 시간당 생산량 20%, 완제품불량률 33.3%, 제품원가 10.2%, 납기준수율 13.3%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가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추가 채용으로 오히려 고용이 늘어났고, “전환배치 교육훈련체계 도입으로 기존 직원의 숙련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혁신본부장은 “노동친화형은 노동자들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감시와 제어를 중심으로 하는 지식노동자로 거듭날 수 있다”며, “직무능력개발과 근로시간 변화 등 노동 참여적 일터혁신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디지털전환과노동의미래위원회 위원)은“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해 회사의 경우, 비용문제, 성공의 불확실성, 전문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고, 노조의 경우, 구조조정, 임금저하, 노동통제 및 노동 강도 강화 등을 걱정한다”고 분석결과를 소개했다.
이 소장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의 성공요인으로 2개 범주로 나누어 8가지 요인을 제시하였다.
(경영 및 생산전략) 측면에서는 ▲참여적 기업문화 ▲자기 주도적 추진 ▲기술과 생산전략의 정합성 ▲전문인력 양성/확보를 꼽았다.
(일터혁신) 측면에서는 ▲인간적 노동조건 ▲고용 친화적 유연성 ▲숙련 지향적 작업조직 ▲학습 촉진적 일터문화
노용진 서울과기대 교수는 “자동화기술은 근로자들의 노동과 직접적인 대체관계에 있지만, 자동화/지능화기술은 노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인간 노동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며, “기술의 발전과 인간 노동의 상생적 발전을 위해서 기술혁신과 일터혁신의 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문성현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측면에서 ‘사람중심 스마트공장’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제안된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노사정이 의견을 담아 스마트 공장이 안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제사회노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