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연수원(원장 김승한)은 7월 8일부터 7월 22일까지 7시간에 걸쳐 2020년 임용된 유초중(특수) 신규교사 254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신규교사의 전문성과 힐링’을 목적으로 코로나 19로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시대 학교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선생님들이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코로나 19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교사의 역할 변화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을 가르쳐 왔던 이전과 달리, 코로나 19 이후 교사들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시간과 장소, 수준의 학생을 고려한 수업을 진행하고, 대면수업이 이루어진 시기에는 방역과 학습을 위해 1인 2역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연수원은 코로나 19와 함께 교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신규교사들의 교직 피로도와 부담감을 덜고,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소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신규교사와 교원 및 교육전문직 멘토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멘토링 연수는 7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 교원 75명, 교육전문직 52명 총 127명의 멘토가 신규교사들과 만나 수업과 생활교육, 교직실무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고, 지치고 아픈 마음을 달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멘토와 멘티 간 협의를 통해 연수 시간과 방법,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점으로 학교급, 교과목을 고려하여 5명 이하로 구성된 137팀이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북동중 강민정 선생님은 "2020년의 3월은 그동안 제가 생각하던 학교의 모습과 너무나 달랐다. 새로운 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무엇을 해야겠다는 기대와 설렘보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런데 선배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연수원은 신규교사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함은 물론 행복한 교직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한 연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후 연수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대구교육연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