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긴박한 재난현장에서 보다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불시 재난응급의료 대응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경상남도는 국립중앙의료원(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주관으로 보건.소방.재난거점병원 등 9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수사상자 사고대비 재난의료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재난의료대응 주체 간의 초기 대응 역할 숙지와 재난현장에서의 재난응급의료협력을 강화하고자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됐으며, 훈련상황은 시설(건축)물 폭발로 인해 건물 붕괴 및 화재 발생 등 복합재난으로 의령군 소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사상자 4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재난상황 접수부터 해당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다수환자 대비 인근 2개 지역 보건소 포함)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도착, 현장 지휘 및 통신체계 구성, 현장 의료수요 파악,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상황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맞춰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 상황은 실제 재난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일시.장소.재난유형 등을 훈련참여자에게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한 비공개 훈련으로 실제 재난상황 시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한 불시 대응훈련 이후 이날 훈련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훈련에 참가한 팀과 평가단 등이 모여 각 활동별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토의하는 디브리핑(Debriefing)을 개최해 피드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교육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발생 대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발굴해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경상남도]